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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올렸다.
16일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 개선을 반영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을 0.51배에서 0.55배로 올리고 목표가를 동반 상향한다"며 "하반기 이익 개선 가시성 높아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롯데정밀화학 2분기 영업익을 94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기대치를 14% 밑돈 수치다. 조 연구원은 "셀룰로스 계열 정기보수와 암모니아 계열 수익성 둔화 영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들 부문 전 분기 대비 영업익을 셀룰로스 41% 감소한 72억원, 암모니아 28% 줄어든 99억원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셀룰로스 계열은 성수기 진입에도 정기 보수를 단행해 이익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암모니아 계열은 트레이딩 이익 일시적 감소로 부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 자산인 솔루스첨단소재 주식 평가손실 인식은 일단락됐다"며 "에피클로로히드린(ECH) 스프레드 개선에 따른 적자 축소와 내년 가동할 식의약용 그린소재 50% 신규 증설을 감안하면 2025~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여타 업체 대비 이익 개선 가시성이 높고 재무 건전성도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ECH 스프레드에는 "미국발 상호관세로 ECH 원재료인 글리세린에 대한 단기 재고 축적 수요가 발생해 가격이 상승했다"며 "지난달 웨스트레이크가 유럽 에폭시 밸류체인 폐쇄 결정 이후 공급 감소 우려가 확대된 것도 ECH 스프레드 개선 주요 배경"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