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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복싱 선수 매니 파퀴아오(46)가 4년 만에 링으로 컴백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파퀴아오는 오는 1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 챔피언인 마리오 바리오스(30·미국)를 상대로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경기를 치른다.
파퀴아오는 8체급에서 세계 챔피언에 오른 유일한 복싱 선수다. 2019년에는 40세 나이로 역사상 최고령 웰터급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필리핀에서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상원의원으로 지냈다. 2021년에는 복싱 은퇴를 선언하고 2022년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했다. 파퀴아오는 올해 실시된 중간선거(총선·지방선거)에 상원의원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상원의원에서 낙선한 파퀴아오는 링 복귀 계획을 알렸다. 파퀴아오가 상대할 바리오스는 1995년생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WBA 슈퍼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고 지난해 WBC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