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네이선 이볼디.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도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된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네이선 이볼디가 구단으로부터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 보너스를 받았다.

ESPN은 17일(한국시간) "텍사스가 전반기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도 올스타로 선정되지 않은 이볼디에게 올스타 보너스 10만 달러를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2023년부터 텍사스에서 뛰는 이볼디는 지난해 시즌 종료 후 2000만 달러(약 278억 원) 옵션을 거부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텍사스와 3년 7500만 달러(약 1044억 원) 계약을 맺고, 다시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볼디는 전반기 16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1.58로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그는 5월 말 삼두근 부상으로 한 달간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복귀 후 호투를 이어갔다. 지난 14일 전반기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는 7⅔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볼디는 규정 이닝까지 6이닝이 부족한데, 이를 채우면 평균자책점 1위가 유력하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는 2.01을 기록 중인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다.

한편 텍사스에서 유일하게 올스타로 선정된 제이컵 디그롬도 10만 달러 보너스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