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혼성그룹 코요태 신지의 예비 신랑인 7세 연하 가수 문원이 트랜스젠더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주고 받았다고 알려진 가운데, BJ 꽃자가 불거진 의혹에 해명했다.
트랜스젠더 BJ 꽃자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문원 씨와 관련해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며 "세라와 아는 사이는 맞는데, 이게 트랜스젠더 이전에 알고 지낸 사이"라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는 한 시청자가 트랜스젠더 BJ 세라와 문원이 인스타그램 맞팔로우인 것에 관해 물었고, 꽃자와 세라는 DM을 확인한 뒤 "1억을 줘도 공개 못 한다", "5억이면 깔 수 있다" 등의 농담을 해 의혹이 커졌다.
이에 꽃자는 "문원 씨는 세라가 당시 게이였던 것도 몰랐고, 서로 남자 대 남자, 형, 동생으로 알고 지내던 사이인데 세라가 오해의 여지가 있게 말했다"라며 "내가 직접 카카오톡이랑 DM을 봤는데 오해할 거 하나도 없고 형동생 사이로 지냈더라"고 했다.
이어 "트랜스젠더가 된 후 형동생 사이가 된 게 아니고, 세라가 옛날에 트로트 준비를 했는데 그때 알게 된 사이"라며 "최근에 연락한 게 문원 씨가 자기 사진을 올렸는데 세라가 '어머 잘생겼네' 그렇게 반응했고, 문원 씨가 세라한테 '프로필 사진은 왜 그래, 여자친구가 장난친 거냐고' 했다, 트랜스젠더가 됐는지 모르고 장난을 친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혀 이상한, 오해가 될 만한 그런 거 없다, 형동생 사이다"라며 "진짜 그럴만한 사건이 아니어서 방송 끝날 때까지 진짜 아무것도 아니고, 별것도 아니라고 얘기했다, 진짜 아니다, 그때도 아니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거듭 강조했다.
꽃자는 "문원이란 분은 세라가 트랜스젠더가 된 줄 몰랐고, 남자 때 알고 있는 동생으로 알고 있었는데 기사가 트랜스젠더로 나오니까 당황해서 팔로우를 끊었을 수 있지 않겠나"라며 "한창 이슈가 있으니까 팔로우 끊는 게 맞지 않나"라고 했다.
또 "세라는 그 분 본명만 알고 문원이란 활동명은 몰랐다"라며 "그래서 시청자가 '세라 씨, 문원님과 팔로우가 되어 있네요' 해서 '문원이 누구야' 해서 들어가 보니 문원이 그 분이었던 거고, 사람들이 봤을 땐 오해할 수 있을 것인데 남자 때 알던 사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라도 "제가 노래할 때 그분은 원래 발라더여서 발라드를 하다가 트로트가 한창 유행하니까 그분이 꽂힌 거다"라며 "그때 트로트 준비하는 분들을 만났고, 너무 성격이 잘 맞아서 번호 교환하면서 연락하며 지냈고, 당시 내가 게이인 줄 몰랐다"라고 직접 해명했다.
앞서 신지는 지난달 23일 소속사를 통해 문원과 내년 상반기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일 신지와 문원이 코요태 멤버 빽가와 김종민을 만나 문원이 돌싱이며 딸까지 있다는 사실을 밝히는 모습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 공개된 후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됐다. 그뿐만 아니라 문원의 사생활과 관련한 각종 의혹까지 제기됐고, 결국 신지 소속사는 문원이 전처와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것은 맞으나 다른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신지도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분의 걱정 어린 의견과 의혹을 소속사와 함께 모두 확인했으며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우려의 말씀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