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환상적인 골로 울산 징크스를 깨뜨린 FC서울의 린가드가 라운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서울 린가드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의 린가드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의 경기에서 전반 41분 골키퍼 키를 넘기는 그림 같은 발리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이 울산을 꺾은 것은 2017년 10월28일 3-0 승리를 거둔 이후 2822일 만이라 린가드의 골은 더 빛났다.
K리그1 22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전북의 경기가 선정됐다. '포항 기성용'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끈 당시 경기는 전북이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며 3-2 짜릿한 승부를 연출했다.
원정팀 전북은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최근 지는 법을 잊은 선두의 힘은 막강했다.
전북은 후반 19분 이승우의 골로 추격했고 후반 34분 티아고가 머리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포항 골문을 계속 두드린 전북은 후반 종료 직전 상대 자책골을 유도,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18경기 무패와 함께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킨 전북은 K리그1 22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21라운드 MVP는 부천 몬타뇨가 차지했다.
부천의 공격수 몬타뇨는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5-3 승리를 이끌었다.
몬타뇨를 비롯해 바사니, 몬타뇨, 박창준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부천은 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2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4-3, 양팀 합쳐 무려 7골이 터진 전남과 수원의 경기가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