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기용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모델로 이름을 알린 이기용이 식당 일을 그만둔다고 알렸다.

이기용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자영업자분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매일 치열한 선택과 버팀의 연속이라는 걸 저도 몸으로 느끼며 일했습니다, 회사 측의 어려운 결정으로 저 역시 자리를 정리하게 될 예정입니다, 전달받은 결정이기에 주어진 시간까지 묵묵히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리를 지키며 버티고 계신 모든 자영업자분 그 무게를 알기에 진심으로 응원하고 깊이 존경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모델 이기용 인스타그램

이어 21일 "마음이 좀 싱숭생숭해요, 곧 환경이 바뀔 걸 알기에 마음이 조금 출렁이네요, 갑작스럽게 결정된 일이라 예고도 준비도 충분하지는 않았지만, 이 불안한 감정도 어쩌면 많은 분이 한 번쯤은 느껴보셨을 거라 생각해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기용은 "그래도 긍정적인 건 3년 가까이 식당 일 하며 앞만 보고 달려온 저에게 지금, 이 쉼표는 분명 훗날 참 감사한 시간이 될 것 같다는 거예요, 저처럼 마음이 싱숭생숭한 밤을 보내고 계시는가요? 그럼, 우리 같이 해보는 건 어때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혼자보다 함께라면 우리 용기 낼 수 있어요"라고 했다.

모델 이기용 인스타그램

이기용은 2002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입문했다. 개성 넘치는 매력과 비주얼로 눈도장을 찍었고 여러 광고 모델로 나섰다. 영화 '무영검' '조폭마누라3' 등에 출연해 배우로도 활동했다.
이후 별다른 연예 활동을 하지 않던 중, 지난 5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려 화제가 됐다. 그는 "한때 톱모델이었고 지금은 식당에서 일하고 있어요, 사장 아니고 직원입니다, 인생이 달라져도 괜찮아요! 저도 이렇게 살아가고 있으니, 힘내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 식당에서 일하면서 느끼는 것 등 근황을 담은 콘텐츠를 올리며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