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코미디언 이상준이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구혜선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짠한 형님' 특집으로 꾸며져 임원희, 이기찬, 이상준, 윤형빈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서울예대 출신인 이상준은 대학 시절, 웃기고 싶은 마음에 찜질방 옷을 입고 다니기도 했다며 학교의 소문난 괴짜였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당시 배우를 꿈꿨던 선후배들이 이상준과 친해지고 싶어 먼저 다가오기도 했다고.
특히 이상준은 당시 타과생이었던 구혜선이 먼저 다가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얼짱 출신으로 유명했던 구혜선의 등장으로 동기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지만, 이상준은 구혜선을 알지 못했다고.
이후 이상준은 자신이 창설한 개그 동아리에 구혜선이 다시 찾아와 개그를 배우고 싶다고 하자 반겨줬다고 깜짝 인연을 전했다. 이상준은 "그 이후로 구혜선 씨가 바빠서 못 나왔다, 다른 동아리원은 결석하거나 아이디어가 없으면 잘랐는데, 구혜선 씨는 아직 동아리 회원이다, 잘 모르시겠지만 제가 1기고 2기에 구혜선 씨가 아직 있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 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