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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가 수지구 동천동 고기교 재가설 사업 구간에 포함된 고기초 인근(고기로377번길) 차량 교행 불편 구간을 우선적으로 정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되는 고기로377번길은 고기교와 고기초 옆 도로로, 그동안 차량 교행이 불가능하여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던 곳이다. 용인시는 이르면 오는 9월까지 해당 구간의 보상 협상을 마무리하고, 정리 작업 후 연내에 임시 포장을 완료하여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고기교 재가설 사업과 관련해 시는 현재 전체 편입 토지에 대한 보상 절차를 준비 중이며, 8월부터 보상에 착수한다. 이어 2026년 3월 착공해 2027년 말 준공할 방침이다.
2003년 세워진 고기교는 용인 수지구 고기동과 성남 분당구 대장동을 연결하는 길이 25m, 폭 8m의 왕복 2차로 교량이다. 용인과 성남을 연결하는 도로지만 수년간 교통체증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고기교를 길이 46.4m, 폭 20m의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 시장은 2022년 7월 1일 취임 직후 고기교 확장과 주변 교통 개선을 위한 성남시와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 같은 해 9월 용인특례시, 경기도, 성남시와 고기교 주변 교통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고기교 재가설과 주변 도로 확장 등 도로 환경의 완벽한 개선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고기로377번길의 차량교행이 어려운 구간부터 신속히 정비해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방침"이라면 "고기교 재가설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