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가 2위 수원 삼성을 승점 10차로 따돌리며 1부리그 직행 가능성을 키웠다.
인천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4-2로 제압했다.
3연승을 질주한 인천은 17승 3무 2패(승점 54)를 기록, 이날 서울 이랜드에 덜미가 잡힌 수원 삼성(승점 44)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
K리그2 우승팀은 1부리그 승격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지난해 K리그1 최하위에 그쳐 창단 후 처음으로 2부리그로 강등된 인천은 한 시즌 만에 1부리그 복귀를 노리는 중이다.
인천은 전반 33분 제르소의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45분 신진호, 후반 6분 제르소의 골이 터지며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안산이 후반 8분 김건오와 후반 16분 제페르손의 연속 골을 터뜨려 한 골 차로 압박했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인천은 후반 47분 무고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무고사는 시즌 16호 골을 넣어 득점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 이랜드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기고,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에서 벗어났다.
서울 이랜드는 가브리엘이 전반 13분 수원 골키퍼 양형모로부터 골을 빼앗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3분에는 서재민의 패스를 받은 정재민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 추가 골을 뽑았다.
수원은 후반 26분과 후반 41분 서울 이랜드의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두 골 모두 취소됐다.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성남FC와 전남 드래곤즈가 2-2로 비겼다.
전남(승점 38)은 4위, 성남(승점 27)은 8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