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신한지주에 대해 긍정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신한금융그룹 CI. /사진=신한금융그룹

미래에셋증권이 28일 신한지주에 대해 "기존 2027년 달성할 것으로 제시한 주주환원율 목표치 50% 달성 기대감"이라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올해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로 6000억원을 발표했다"며 "올해 주주환원율은 46.4%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기존 2027년까지 달성할 것으로 제시한 주주환원율 목표치 50%를 조기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5491억원으로 추정치 1조4470억원과 컨센서스 1조4451억원을 상회했다"며 "추정치를 상회한 것은 원화 강세 등에 따라 비이자이익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손비용도 예상보다 높았으며, 이는 부동산 여신에 대한 충당금 추가 적립 등에 기인한다"고 했다.

그는 "내년 1월 2000억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도 발표했다"며 "2026년 주주환원에 포함되는 금액으로, 이를 합하면 이번에 발표한 자사주 금액은 총 800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지주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할 수 있었던 배경은 자본비율의 안정성에 있다고 판단, 앞으로도 주주환원율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신한지주는 2023년 보통주자본비율이 13% 상회한 이후로는 환율 급변 등 자본비율 변동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13% 이상의 자본비율 유지하고 있다. 2분기 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13.5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