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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최종 유찰됐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배신삼호 재건축 조합은 지난 26일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투표에 부쳤으나 총 410표 중 찬성 177표, 반대 228표, 기권 및 무효 5표로 안건이 부결됐다.
방배신삼호 재건축조합은 두 차례의 시공사 선정 경쟁입찰이 유찰된 이후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바 있다. 현행법에 따라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은 두 번 유찰되면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하지만 조합원들의 반대로 시공사 선정은 끝내 무산됐다.
방배신삼호 재건축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41층, 6개동, 920가구 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평당 공사비 876만원 ▲사업비 조달 금리 CD+0.1%(고정) ▲이주비 LTV 100% ▲사업촉진비 2000억원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으나 조합원 선택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