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벨기에 1부리그 헹크의 공격수 오현규가 2025-26시즌 정규리그 첫 경기부터 멋진 득점포를 가동했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 가운데 가장 먼저 골맛을 봤다.
오현규는 28일(한국 시간) 벨기에 브뤼헤 얀 브라이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 브뤼헤와의 2025-26 벨기에 주펄러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나와 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페널티 박스 바깥 정면에서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과감하게 터닝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3경기 중 30경기에 교체로 투입되는 등 주로 '조커'로 활약한 오현규는 새 시즌 첫 경기부터 선발 출전해 곧바로 득점까지 터뜨려 기대를 높였다.
벨기에 주필러리그가 유럽 다른 리그보다 약 2주 빨리 시작한 데다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 오현규는 유럽파를 통틀어 새 시즌 가장 먼저 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오현규는 득점을 포함해 3개의 슈팅, 2개의 유효 슈팅, 2개의 키 패스 등으로 존재감을 보인 뒤 후반 25분 교체돼 나왔다.
하지만 헹크는 오현규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17분 조엘 오르도네츠, 후반 36분 브란돈 메쉘레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