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처음으로 중국 내 직영 매장 한 곳을 폐쇄했다. 사진은 중국 상하이에서 홍보 중인 애플 로고의 모습. /사진=로이터

애플이 중국 내 직영 매장 한 곳을 폐쇄했다. 중국 내에서 애플 매장이 폐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이하 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북동부 다롄에 있는 파크랜드 쇼핑센터에 있는 애플 직영 매장을 다음달 9일까지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쇼핑몰을 운영하는 관리회사가 바뀌면서 쇼핑몰도 새로 변경해 재개장하는 데 따른 것이며 다롄에는 애플 직영 매장이 하나만 남는다.


애플은 이번 매장 폐쇄 이유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애플은 중국 현지 스마트폰 브랜드와 치열한 경쟁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 기준 애플의 지난 2분기(4∼6월)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1010만대로 시장점유율 약 15%를 기록해 5위에 머물렀다. 반면 1∼4위는 모두 현지 기업이다. 화웨이는 2분기 출하량이 1220만대로 점유율 18%를 기록했으며 2위 비보는 1180만대, 3위 오포는 1070만대, 4위는 샤오미(1040만대)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