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경영고 전경. /사진=머니S DB

하남시는 지역 직업교육과 과학교육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 경기도교육청 공모사업에서 하남경영고와 미사강변고가 각각 '지역연계상생형 특성화고'와 '경기형 과학중점학교'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하남경영고는 하남시 직업계 고등학교로, 이번 특성화고 지정으로 향후 3년간 매년 5000만원의 교육 예산을 지원받는다.


하남시는 앞서 지난 10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 하남경영고와 함께 '지역연계상생형 특성화고'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에 따라 하남시는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 가능한 기업을 발굴하고 정책적 지원을 맡으며,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행정·재정적 뒷받침과 함께 산학겸임 우수 교원을 배치한다. 하남경영고는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과 프로젝트 수업을 강화해, 학생들이 졸업 후 곧바로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미사강변고는 하남시 최초로 과학중점학교에 지정됐다. 이 사업은 일반계 고등학교의 과학·수학교육을 강화해 미래 이공계 인재를 키우기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핵심 정책으로, 미사강변고는 2026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두 학교 모두 지역 발전과 교육 혁신을 함께 이끌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하남경영고는 실무형 산업인재, 미사강변고는 이공계 인재를 키우는 지역의 교육 거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