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청 전경/사진제공=김천시


김천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불편 해소를 위해 오는 8월1일부터 바우처 택시 차량을 증차하고 이용 한도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바우처 택시 사업은 교통약자가 일반택시를 이용할 때 요금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로 최근 이용 수요 증가에 따라 배차 실패율이 높아지고 이용 한도 부족으로 인한 불편 사례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천시는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운영 차량을 기존 20대에서 30대로 증차하고 1인당 이용 한도도 대폭 상향했다. 기존에는 월 12회, 최대 15만원까지 이용 가능했으나 오는 8월부터는 월 30회, 최대 3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김천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가입 신청한 후 경북광역이동지원센터 '부름콜'을 통해 차량 예약을 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특별교통수단 요금과 동일하게 적용되며 기본요금(2km까지)은 1400원, 2km 초과 10km까지는 km당 300원, 10km 초과 구간은 km당 100원이 추가된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바우처 택시 확대는 이동에 제약이 있는 교통약자분들이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수요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