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의 대표 창작음악제인 '아르코(ARKO) 한국창작음악제'(아창제)가 오는 8월 '천년 고도' 경주에서 기획 연주회를 연다.
30일 아르코에 따르면, '경주시립신라고취대 & 김천시립국악단 교류음악회 with 아창제'는 8월 2일 오후 5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경주시와 아창제가 공동 주최하며, 지역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창작 국악관현악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기념해, 경주시립예술단과 아창제가 협업해 이번 무대를 기획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역대 아창제 선정작 가운데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창작 국악관현악곡 네 편이 무대에 오른다. 제11회 선정작 김기범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천마도', 제8회 선정작 박영란의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파사칼리아', 제6회 선정작 민영치의 설장구 협주곡 '오딧세이 : 긴 여행', 제16회 선정곡 이정호의 국악관현악 '아부레이수나' 등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소리꾼 장사익이 특별 출연해 '찔레꽃' '꽃구경' '아리랑'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아창제는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국내 음악시장에서 창작 국악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곡가·지휘자·연주자들이 부담 없이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창작 관현악 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