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아(왼쪽), 온주완 ⓒ 뉴스1 DB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예인인 전남친의 소속사 측이 800만원을 주면서 과거 연애를 입막음했다'는 내용의 글의 올라와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배우 온주완 이장우가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전 남자 친구 소속사에서 800만 원 보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 씨는 "전 남자 친구가 반년 내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새 여자 친구와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할 건데 날짜가 잘 안 맞을 거라고 사전 위로금 명목으로 800만 원 보낸다고 연락이 왔다"라며 "조용히 하라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말하라니까 날짜가 나랑 헤어지기 전으로 나올 수 있다"라며 "환승이별 했다는 거다, 바람피운 거거나"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A 씨는 "그거에 대해 굳이 언급하지 말아 주길 바란다면서 어차피 결혼까지 안 갈 생각 아니었냐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30일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해당 글에 언급된 연예인이 30대 이상 남자배우라는 주장이 추가 등장하면서, 공개 열애 중인 배우들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오는 11월 걸스데이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민아(방민아)와 결혼하는 배우 온주완도 거론됐다. 이에 온주완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0일 뉴스1에 "사실무근이다"라고 말했다.

민아와 온주완은 지난 2016년 방송된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연예계 선후배로 관계를 이어온 두 사람은 2021년 상연된 뮤지컬 '그날들'로 통해 사이가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열애를 인정하면서 오는 11월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배우 이장우(왼쪽), 조혜원 ⓒ 뉴스1

동료 배우 조혜원과 열애 중인 이장우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ㅇㅈㅇ 저 아니에요"라며 "전화 좀 그만, 일하고 있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장우는 조혜원과 지난 2023년 6월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열애를 해왔다. 두 사람은 오는 11월 23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019년 3월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방영 당시에는 교제하던 사이는 아니었으나, 이후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연인 사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