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30일 코스피, 코스닥 종가. /사진=김은옥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3250선에서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90포인트(0.74%) 오른 3254.47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최고 3269.40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5785억원, 기관은 3306억원을 동시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845억원을 홀로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0%), HD현대중공업(0.53%)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테슬라와 23조원 규모 수주 계약 체결을 밝힌 삼성전자는 2.83%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78포인트(0.10%) 내린 803.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장 중 최고 809.27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장 막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464억원을 홀로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2억원, 기관은 156억원을 팔며 하방 압력을 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4.00%), 에코프로(2.20%), 레인보우로보틱스(4.46%), 휴젤(0.15%)은 상승했다. 알테오젠(1.10%), 펩트론(3.68%), 파마리서치(3.00%), 삼천당제약(7.36%), 리가켐바이오(3.02%)는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삼성전자가 3거래일 동안 10% 이상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 중"이라며 "삼성전자와 테슬라와 협업이 삼성 파운드리 AI칩 위탁생산을 넘어 디스플레이, 전장, 배터리 등 전방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