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한끼합쇼'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희선이 탁재훈과 몰래 회의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합쇼'에서는 배우 김희선이 가수 탁재훈을 향해 방송에 진심으로 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MC들이 남산 한 계단 앞에서 만났다. 김희선이 먼저 "오빠가 여기 왜 있냐? 이 계단 알고 있는 거냐?"라고 물었다. 탁재훈이 "유명한 계단 아니냐?"라고 받아쳤다.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촬영지로 유명해 '삼순이 계단'이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김희선이 "연인들이 오는 계단이란 말이다"라고 하더니, "우리 무슨 사이야?"라며 농을 던졌다. 탁재훈이 "뭐라는 거야? 너 오늘 나랑 싸우자는 거야?"라면서 "정확히 얘기해 줄게. 잘 들어. 우린 밥 먹는 사이"라고 해 웃음을 샀다.

JTBC '한끼합쇼' 캡처

특히 MC들이 시청률에 관해 대화를 주고받았다. "만약 10% 넘으면 이 계단 왕복으로 뛰기 가능해?"라고 묻자, 김희선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 말에 탁재훈이 "너 진심이었구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김희선이 탁재훈의 비밀을 폭로했다. "오빠도 진심 아니라면서 어제 나한테 전화해서 회의하고. '너 뭐 입을 거야?' 하지 않았나?"라는 말을 꺼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김희선이 "난 10% 넘으면 계단 왕복 다섯 번 오르내리겠다"라고 선언했다. 탁재훈이 "난 여기 계단에 에스컬레이터 설치한다. 연인들 키스 편하게 할 수 있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