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혜성의 소속팀인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미네소타 트윈스 오른손 투수 브록 스튜어트를 영입해 불펜을 강화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네소타에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을 내주고 스튜어트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다저스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30개 구단 중 22위(4.24)로, 월드시리즈 2연패를 위해 불펜 투수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스튜어트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 다저스로 복귀했다.
201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89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받은 스튜어트는 2016년 빅리거가 됐다.
다저스에서 36경기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한 스튜어트는 2019년 시즌 도중 웨이버를 거쳐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
이후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2021년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2022년 7월 미네소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스튜어트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스튜어트는 2023년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와 28경기 2승 8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65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39경기 2승 1패 14홀드 평균자책점 2.38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MLB닷컴은 "스튜어트는 몇 년 전과 달라졌다. 올 시즌 34이닝 동안 볼넷 11개만 내주면서 삼진 41개를 잡았다"며 "2019년 그의 평균 구속은 91.5마일(약 147.3㎞)이었지만, 올 시즌에는 96.1마일(약 154.7㎞)로 올라갔다"고 전했다.
또한 다저스는 탬파베이 레이스, 신시내티 레즈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투수 폴 저베이스와 애덤 서위노스키, 포수 벤 로트베트 등 3명을 영입했다. 대신 포수 헌터 페두시아가 탬파베이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