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이 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 진출했다. (미트윌란 SNS 캡처)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수비수 이한범(23)이 연장전 포함 120분을 뛰며 미트윌란(덴마크)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차 예선 진출을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이스터 로드에서 열린 2025-26 UEL 2차 예선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하이버니언(스코틀랜드)을 2-1로 제압했다.


지난달 25일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미트윌란은 1·2차전 합계 3-2로 승리, 3차 예선 무대를 밟았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이한범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후방을 지키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한범은 새 시즌 개막 후 공식 대회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 주전으로 확실하게 입지를 굳혔다. 지난 시즌에는 로테이션 멤버로 15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던 바 있다.


미트윌란과 하이버니언은 이날 90분 동안 0-0으로 팽팽히 맞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먼저 균형을 깬 팀은 미트윌란이었다. 연장 전반 4분 다리오 오소리오가 선제골을 터뜨려 앞서갔다.

연장 전반 17분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연장 후반 14분 주니오르 부르마두가 극적 결승 골을 터뜨렸다.

미트윌란은 UEL 3차 예선에서 프레드릭스타(노르웨이)와 대결한다.

한편 이강희의 소속팀 아우스트리아 빈은 UEFA 콘퍼런스리그(UECL) 2차 예선을 통과했다.

이강희는 이날 스페리(조지아)와 UECL 2차 예선 2차전에서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며 5-0 대승에 기여했다.

아우스트리아 빈은 1·2차전 합계 7-0으로 이기며 3차 예선에 진출, 바니크 오스트라바(체코)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