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가 신도들을 상대로 약수터 물을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명석(왼쪽)이 2019년 2월18일 출소 1주년 행사에서 촬영한 기념사진. /사진=뉴스1(대전지검 제공)

여신도를 성폭행 혐의로 재판 중인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가 신도들을 상대로 약수터 물을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달 31일 뉴스1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주 정씨 등 2명을 먹는물관리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정씨 등은 2020년 2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신도들 사이에서 불치병 등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충남 금산 JMS 월명동 수련원 약수터 물을 '월명수'라고 이름을 붙여 팔아 20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JMS는 월명수의 효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판매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현행법상 수입이나 영업허가를 받지 않은 물은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

정씨는 현재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다. 다른 여신도들에 대한 성범죄로도 재판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