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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과 이종격투기선수로 활약한 최홍만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번쩍 들어 올리는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은 지난 2일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훈련장을 찾은 최홍만의 모습을 공유했다. 최홍만은 이날 오후 6시 경기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 현장을 찾았다.
게스트 최홍만은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을 안았다. 183㎝로 작지 않은 손흥민이지만 최홍만에 의해 아이처럼 들어 올려졌다. 품에 안겨 있는 손흥민은 민망한 듯 얼굴을 가렸다. 두 사람은 이후 함께 시그니처 세리머니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토트넘 다른 선수들도 최홍만과 함께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제임스 매디슨과 양민혁 등은 최홍만의 손에 잡혀 공중으로 번쩍 들어 올려졌다. 190㎝의 큰 키를 자랑하는 파페 사르는 격투기 포즈를 취한 채 장난을 쳤다. 쌀과자를 든 히샬리송은 최홍만의 품에 폭 안겨 당황한 듯 위를 올려봤다.
2002년 민속씨름 무대에 데뷔한 최홍만은 218㎝라는 큰 키와 엄청난 힘으로 씨름계를 주름잡았다. 그는 2003년 천하장사, 백두장사 2회 등을 차지했다. 이후 2004년 일본 종합격투기 K-1 선수로 전향했다. 2000년대 한국 대표 격투기 선수로 활약한 최홍만은 한때 방송을 접고 오랜 은둔생활을 했으나 최근 복귀했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