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E.O.S 출신 강린이 사망했다. 사진은 그룹 E.O.S 출신 강린 모습. /사진=Mnet 캡처
그룹 E.O.S 출신 강린이 사망했다. 사진은 그룹 E.O.S 출신 강린 모습. /사진=Mnet 캡처

테크노 그룹 E.O.S 출신 강린(본명 강인구)이 사망했다. 향년 58세.

4일 뉴스1에 따르면 강린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강린은 1993년 김형중, 고석영과 함께 E.O.S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각자의 길' '지울 수 없는 기억' '꿈 환상 그리고 착각' '넌 남이 아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E.O.S의 데뷔 앨범에는 신해철, 윤상, 이승철 등 당내 인기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 국내 대중음악계에서 생소했던 유로 테크노 사운드를 도입해 이목을 끌었다. E.O.S 1집에서 키보디스트로 활약했던 강린은 2, 3집에선 직접 프로듀싱까지 해 팀의 음악적 정체성을 확실히 다진 바 있다.

1995년 E.O.S를 탈퇴한 강린은 리녹스(Lynn O&X)라는 팀으로 앨범을 내기도 했다. 1997년에는 4인조 밴드 마리 제인(Marie Jane)과 제트(Zett)의 앨범 제작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