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부상으로 개점휴업 중인 김혜성(LA 다저스)이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를 앞두고 "김혜성은 잘 회복하고 있다. 본인 말로 90% 정도 회복했다고 하는데, 내 생각엔 80~85%쯤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지난달 30일 어깨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검진 결과 왼쪽 어깨 점액낭염 진단을 받았다.

다저스는 김혜성뿐만 아니라 주축 선수들이 연이어 이탈하면서 고전하고 있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왼쪽 팔꿈치 염증으로 빠졌고, 전날(4일)에는 토미 에드먼마저 오른쪽 발목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내야수 맥스 먼시의 복귀가 그나마 위안거리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오늘 타격 훈련을 소화했고, 그라운드 훈련과 러닝 훈련도 진행했다"며 "빨리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부상 전까지 올 시즌 58경기에 나서 시즌 타율 0.304, 2홈런 15타점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