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뮤지컬 명곡들이 서울광장 야외무대를 수놓는다.
세종문화회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6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특별한 야외 음악회 '8.15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을 연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지난 80년간 이어져온 광복의 정신을 예술로 재조명하며,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만드는 콘서트형 갈라쇼로 꾸며진다.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명작 '레미제라블'의 '나는 꿈을 꾸었네'(I Dreamed a Dream) '민중의 노래가 들리는가?'(Do You Hear the People Sing?) 등과 한국 창작 뮤지컬 '영웅'의 '장부가', '누가 죄인인가' 등을 통해 자유와 정의를 향한 염원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무대에는 '영웅'에서 안중근 역을 맡아 깊은 울림을 전한 양준모,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민우혁, 섬세한 연기력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는 린아 등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한다. 서울 주요 대학의 뮤지컬 전공자들로 구성된 앙상블팀과 퍼포먼스팀도 참여한다.
김문정 음악감독이 지휘를, 뮤지컬 전문 오케스트라인 더 엠씨(THE M.C.)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무대는 음악과 예술을 통해 우리 시대가 기억해야 할 역사적 가치와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라며 "오늘의 자유와 내일의 희망을 그려보는 뜻깊은 장면이 서울광장에서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