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토트넘 훗스퍼와의 동행을 마친 손흥민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와 협상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 News1 박정호 기자

(인천공항=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작별한 손흥민이 LA FC(미국) 입단을 위해 LA행 비행기에 올랐다.

손흥민은 5일 인천공항을 통해 LA로 출국했다. 토트넘에서 퇴단한 손흥민은 새로운 행선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이날 LA행 비행기에 오르면서 LA FC입단이 사실상 확정됐다.


손흥민은 LA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 등 서류 작업을 마무리한 뒤 이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매체들 역시 "손흥민은 이르면 6일 LA FC에서 공식 입단 발표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토트넘 훗스퍼와의 동행을 마친 손흥민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와 협상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2025.8.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10년 동안 토트넘 한 팀에서만 뛰어왔다.


손흥민은 최근 두 시즌 토트넘의 주장을 맡았고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성과를 냈지만 이제는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이날 손흥민은 검정색 재킷 차림으로 밝은 미소와 함께 공항에 등장, 약 200여명의 팬들에게 30분 넘게 사인을 해줬다.

이후 손흥민은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남기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출국장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