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T 위즈가 갈 길 바쁜 한화 이글스를 무너뜨리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5-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연패를 끊어낸 KT(51승4무50패)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2위 LG 트윈스에 승차 없이 쫓긴 한화는 뼈아픈 역전패로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59승3무39패.
KT는 한화 선발 문동주에게 7회까지 삼진 10개를 헌납하는 등 무실점으로 봉쇄됐지만, 8회 한화 불펜을 공략해 빅이닝에 성공했다.
1사 후 황재균이 바뀐 투수 한승혁에게 추격의 솔로포를 쳤고, 이후 장진혁의 볼넷과 대타 강현우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급해진 한화는 마무리 김서현을 투입했지만 KT는 이정훈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완성했다.
계속된 찬스에서 KT는 안현민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 성공해 다시 만루 기회를 잡았고, 강백호가 우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장타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여 5-2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KT는 8회 우규민, 9회 박영현이 차례로 올라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확정했다.
한화는 선발 문동주가 한 경기 최다인 10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타선도 수 차례 득점권 기회를 놓치는 등 2점밖에 뽑지 못해 패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