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위메이드 본사. /사진=뉴스1

위메이드가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하반기부터 신작 출시를 통해 반등에 나선다.

위메이드는 8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약 32% 하락한 1168억원,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8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약 283억원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약 2587억원, 영업손실은 약 399억원이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 결과 반기 기준 영업적자는 전년과 비교해 약 219억원 줄며 규모가 축소됐다.

올해 1분기 국내에 출시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로스트 소드' 등의 신작 효과가 줄어들고 기존 게임 매출도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미르의 전설2·3' 중국 라이선스 매출이 반영되고 다양한 신작 출시도 예정돼 있어 작년에 이어 연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메이드는 IP 및 플랫폼 다변화 전략을 기반으로 준비 중인 신작 게임들을 통해 매출원 확대와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 '미르M' 중국 버전, '미드나잇 워커스'를 포함해 내년까지 10종 이상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는 서비스 고도화, 접근성 강화, 수익 모델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질의 외부 게임 온보딩에 박차를 가해, 2026년까지 10개 이상의 외부 게임을 확보하고 플랫폼 관련 매출을 단계적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오는 12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롬: 골든 에이지는 사전예약 수 400만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메이드맥스는 올해 2분기 매출 약 330억원, 영업손실 약 167억원, 당기순손실 약 152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앞세워, 실적 반등에 나선다. 올 7월에는 '악마단 돌겨억!'과 '로스트 소드'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