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컬링연맹은 12일 컬링 종목의 장기적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컬링 5대 혁신 비전'을 발표했다.(대한컬링연맹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대한컬링연맹은 12일 컬링 종목의 장기적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컬링 5대 혁신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안은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장기 로드맵으로 투명한 조직 운영, 생활스포츠 확산, 전문인력 양성, 지역 연맹과의 상생, 국가대표 경쟁력 강화 등 5대 축으로 구성됐다.


연맹은 행정·마케팅·국제협력·대회 운영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세계컬링연맹(WC)과의 협력과 국가별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생활스포츠 확대도 추진한다. 생활 컬링, 컬링 팬층 확대, 전문선수 양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연맹의 목표다.

국가대표 기량 향상에도 힘쓴다. 국가대표 발전위원회를 발족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분야별 전문가들이 기술·멘탈·전략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행동 패턴 분석과 개인 맞춤형 운동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훈련일지 작성과 서류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환자를 수술하듯, 환부를 도려내는 마음으로 대한컬링연맹을 혁신해 생활에서 세계로,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는 컬링의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