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가 20여분간 뛰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시티의 리그컵 2라운드 진출에 기여했다.
버밍엄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리그컵 1라운드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
리그컵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포함해 1부리그부터 4부리그까지의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리는 컵 대회다.
백승호는 이날 후반 22분 토미 도일을 대신해 교체 투입돼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 볼 터치 23회와 패스 성공률 72%를 기록했고 공격 포인트는 달성하지 못했다.
백승호는 지난 8일 입스위치타운과의 2025-26 챔피언십 개막전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이날은 팀 로테이션 차원에서 비교적 적은 시간만 뛰었다.
챔피언십 개막전서 1-1로 비겼던 버밍엄은 이날 새 시즌 공식전 첫 승리를 맛봤다.
버밍엄은 전반 5분 일본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 27분 사이디 펙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2분 제이스탠스필드가 짜릿한 결승골을 넣어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