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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검진에서 근육 뭉침 진단을 받은 프로야구 KT 위즈 안현민(22)이 16일 2차 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한다. 안현민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고 8회말 부상으로 교체됐다.
안현민은 지난 15일 키움전 8회말 1사 1루 수비에서 키움의 루벤 카디네스의 우중간 타구를 잡으려다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고통을 호소한 그는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앰뷸런스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당일 검사에선 근육이나 인대 파열 등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16일 KT 관계자는 "안현민이 수비 도중 양쪽 종아리 근육 뭉침 증세로 교체됐다. 병원으로 이동, 정밀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현민이 16일 오전 자기공명영상(MRI)을 포함해 정밀 검사를 받는다. 검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2차 4라운드 38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안현민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타자다. 올해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 83경기에서 타율 0.347(294타수 102안타), 18홈런 65타점 6도루 54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57을 작성했다. 타율과 장타율, 출루율 부문 1위에 올라있고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KBO리그 7월 최우수선수(MVP)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