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FC의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선발 데뷔전에서 도움까지 기록한 손흥민(LA FC)이 리그 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혔다.

손흥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MLS가 발표한 2025리그 29라운드 베스트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펼쳐진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원정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후반 6분 손흥민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마르코 델가도의 선제 골에 기여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마티외 슈아니에르의 추가 골을 도왔다. LA FC가 기록한 2골에 모두 기여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MLS 사무국은 "MLS 역대 최고 이적료를 달성한 손흥민이 리그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면서 "한국의 아이콘 손흥민은 역동적인 압박으로 첫 골을 만들어내고 역습 상황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고 손흥민 활약을 소개했다.


손흥민과 함께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샌디에이고), 하파엘 나바로(콜로라도)가 29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뽑혔다.

미드필더에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해 파벨 부차, 에단베르(이상 신시내티), 필리프 싱케르나겔(시카고)이 자리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메시는 LA 갤럭시와 경기에서 후반에 교체로 들어가 1골 1도움을 작성, 3-1 승리를 견인했다.

3명으로 구성된 수비는 조르디 알바(인터 마이애미)와 팀 림(샬럿), 딜런 닐리스(뉴욕)가 뽑혔다. 최고의 골키퍼는 샬럿의 크리스티안 카흘리나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