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중국계 액션 스타 이연걸(62·리롄제)이 병상에 누워 있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걱정을 안겼던 가운데, 건강이 회복된 일상을 다시 알려왔다.
지난 16일 이연걸은 자신의 도우인(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병원 입원 사진을 게시하며 "최근 예상하지 못한 시련을 겪었다"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병원 침상에 누운 이연걸이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담겼고, 중국 누리꾼들은 이연걸에게 큰 건강의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지 걱정의 시선을 보냈다.
이런 가운데, 이연걸은 17일 자신의 웨이보에 "하드웨어에 문제가 있어서 수리를 위해 공장으로 반품해야 한다"라며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제 걱정은 너무 하지 마세요"라고 유쾌하게 건강 악화설을 해명했다.

또한 지난 18일에는 퇴원을 해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남기며 "이제 공장을 나서야 한다, 맛있는 거 먹을 거예요"라고 회복을 했음을 알려 팬들의 마음을 안심시켰다.
이연걸은 지난 2010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진단받은 후 건강 문제를 겪어왔다. 또한 액션 촬영 중 척추와 다리 부상을 입은 후 오랫동안 활동을 중단하면서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사망설'이 퍼지기도 했다. 이에 이연걸은 직접 가족들과 여행을 떠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재하며 사망설을 직접 일축하기도 했다.
한편 이연걸은 싱가포르 국적의 중국계 액션 배우로, 1990년대대와 2000년대 '동방불패' '보디가드' '방세옥' '리썰 웨폰 4' '로미오 머스트 다이' 등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황비홍' '영웅' '익스펜더블'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액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