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수산박물관 조감도/완도군

국내 첫 수산 특화박물관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전남 완도에 들어선다.

전남 완도군은 21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국비 1138억원을 투입해 완도군 청해진 유적지 일원 4만6886㎡ 부지에 연면적 1만4414㎡ 규모로 조성된다. 2030년 하반기 개관 예정이다.

이번 예타 통과에 따라 내년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수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며 전시, 교육, 연구 기능을 갖춘 복합해양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1층에는 다양한 체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산 역사관, 미래관, K-씨푸드관, 디지털 브릿지관, 어린이박물관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박물관의 학술적 기능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장고, 연구 사무 공간이 마련된다.

완도군은 박물관이 개관하면 해양 수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려 해양수산 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고 있다.

또 완도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치유산업과 국립난대수목원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수산박물관 예비타당성 통과는 군민들과 해양수산부, 전남도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수산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