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와현해수욕장 모습./사진=거제시

거제시는 지난 7월5일부터 8월24일까지 51일간 운영한 관내 해수욕장 16곳을 모두 폐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거제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총 55만명에 달했다. 학동흑진주몽돌해변 13만명, 구조라해수욕장 12만명, 와현해수욕장 9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시는 개장 기간 동안 119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낙동강 수문 개방으로 인한 해양쓰레기 유입, 해파리 출몰 등 돌발 상황에도 마을주민과 행정이 신속히 대응해 안전한 환경을 유지했다.

반려동물 해수욕장으로 운영된 명사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27% 늘어난 1만3천여 명이 찾으며 호응을 얻었고 와현모래숲해변에 조성된 장애인해수욕장은 2년 연속 장애인 가족 피서지로 각광받았다.

김영진 해양관광과 담당은 "올해 해수욕장은 '안전 최우선' 기조로 운영해 인명사고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헌신해 준 관계자와 해수욕장을 찾아준 시민·관광객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