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코미디언 김병만이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가족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오후에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코미디언 김병만이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해 결혼을 앞둔 일상을 공개했다.

오는 9월 재혼 소식과 함께 두 아이의 아빠라고 고백해 전해 화제를 모은 김병만. 이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제주도에 가족과 함께 있는 김병만을 찾아가 결혼을 앞둔 그의 달라진 일상을 담았다.


김병만은 오랜만의 방송 복귀에 "자숙 절대 아니다"라며 "제가 개인적으로 정신적인 요양, 재충전도 있었다, 그리고 새출발 준비를 하다 보니까 오랜만의 복귀가 됐다"라고 밝혔다. 김병만은 "구렁텅이 속에서 내가 좌절한 순간에 나를 일으켜 줄 사람은 이 사람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아내와 두 아이의 존재를 알렸다.

앞서 2010년 혼인신고와 함께 첫 결혼 생활을 시작한 김병만은 2012년부터 별거했다고 고백했다. 김병만은 "경제권을 그분(전처)이 요구했다, 제 공인인증서, 주민등록증까지도 다 소유하고 있었다"라며 순탄치 않았던 결혼 생활과 이후 이혼 소송의 장기화로 힘들었던 시기를 털어놨다.

이날 아내 현은재 씨와 딸, 아들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 김병만. 김병만과 아내는 김병만이 무명 시절 1년여간 교제했던 사이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특히 아내는 김병만의 가족과도 잘 지냈었다고. 김병만은 "돌고 돌아 십수 년이 흐른 뒤에 다시 이렇게 인연이 됐다"라며 이혼 후 힘들었던 때 어머니가 김병만의 아내에게 연락해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전했다.


김병만은 "저한테 아내는 집사람이 아니라 집이다, 내가 가고 싶은 집이다, 내가 좋아하는 게 다 있으니까 집에 가잖아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 찬 집이에요"라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병만은 아내와 혼인신고를 위해 함께하며 혹시 설명하기 전에 오해가 생길까 가족의 존재를 밝히지 못했던 지난날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한편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혼자보다 둘이라서 더 아름다운 사랑꾼들과 그들의 달콤살벌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리얼 다큐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