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리 아이를 위한 수학 생각의 기술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KAIST 출신 수학 전문가 박종하·송명진이 '우리 아이를 위한 수학 생각의 기술'을 펴냈다. 공저자들은 논리·관찰·비교 등 7가지 수학 사고법으로 아이의 수학머리와 사고 습관을 길러주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들은 수학을 문제풀이 과목이 아닌 사고력 훈련의 도구로 바라본다. 두 저자는 정답만 빠르게 찾는 공부가 아니라, 천천히 따져보고 과정을 즐기는 습관이 아이의 자신감을 키운다고 강조한다.


책은 7가지 수학 사고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1장은 '논리'로, 근거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생각하는 연습을 강조한다. 수수께끼와 추론 게임을 활용해 '왜 그렇지?'라는 질문을 습관화한다.

2장은 '관찰'로, 문제 속 단서와 규칙을 찾아내는 힘을 길러준다. 달력 활용, 색종이 접기 활동을 통해 힌트를 발견하는 연습을 안내한다. 3장은 '약속'이다. 수학은 언어이며 약속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양팔 저울로 방정식을 이해하거나, 역연산을 통해 미지수를 찾는 활동을 소개한다.

이어 '분석' '비교' '연결' '도전 등을 차례로 소개한다. 부모가 "실수해도 괜찮아"라고 격려할 때 아이는 자신감을 얻고, 성장은 직선이 아닌 곡선처럼 어느 순간 급격히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수학머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다. 초등 시기에 사고력을 기르는 습관을 형성하면, 아이는 정답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태도를 통해 평생 학습의 자신감을 얻게 된다.

△ 우리 아이를 위한 수학 생각의 기술/ 박종하·송명진 지음/ 김영사/ 1만 8800원

[신간] 우리 아이를 위한 수학 생각의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