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주지역 의료 로봇 상용화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형 의료산업을 선도해 나갈 '마이크로 의료 로봇 개발지원센터'가 광주에 문을 열었다.
광주광역시는 26일 북구 광주 첨단과학 국가산업단지 내 건립한 '마이크로 의료 로봇 개발지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 이학영 국회 부의장, 채은지·이명노·서임석 광주시의원, 정신 전남대병원장, 지병문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이사장, 김동진 광주대학교 총장,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이삼용 광주보훈병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센터는 총사업비 320억원(국비 190억원, 시비 80억원, 민자 50억원)을 들여 연면적 6163㎡,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연구·실험 공간으로 조성했다.
임상 연구와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100여 종의 첨단장비를 갖춰 연구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주기 지원이 가능하다.
현재 시지바이오 등 5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추가 기업 유치가 진행 중이다.
건물과 장비는 광주시가 소유하고 운영과 관리는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이 맡아 공공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임상용 GMP(우수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 기반 시설을 갖춰 의료 로봇 시제품 제작과 유효성·안정성 평가를 지원하고 연구 성과의 신속한 상용화를 돕는다.
산·학·연·병 협력 플랫폼, 창업보육과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의료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센터 운영·관리를 맡는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대장내시경 로봇, 혈관치료용 마이크로 로봇, 능동 캡슐 내시경, 줄기세포 기반 의료용 마이크로 로봇을 개발했다. 현재까지 특허 출원 357건, 등록 250건을 기록한 세계적 기관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센터는 국비·시비·민간 자원이 함께 투입된 결실"이라며 "지역 의료산업 육성을 통한 기업의 제품화·사업화는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