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가 이재성(33)의 환상골을 앞세워 플레이오프(PO) 1차전 패배를 뒤집고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마인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MEWA아레나에서 열린 로젠보리(노르웨이)와의 2025-26 UE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원정 1차전서 1-2로 패해 불리한 위치에서 출발했던 마인츠는 이날 홈에서 짜릿한 3골 차 승리와 함께 극적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로써 마인츠는 창단 후 처음 도전한 유럽대항전에서 UECL 본선까지 진출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UECL은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다음 카테고리의 유럽대항전이다.
커리어 첫 유럽대항전에 도전했던 이재성은 이날 직접 골을 넣으며 팀의 극적 역전극에 앞장섰다.
마인츠는 전반 28분 스테판 벨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4분 디노 이슬라모비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대로 끝나면 합산스코어 2-3으로 마인츠가 탈락할 위기였는데 이재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재성은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돌려놓으며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영리한 움직임으로 수비를 따돌린 뒤 정확한 타이밍으로 갖다 댄 헤더였다. 이재성의 유럽대항전 1호 득점이기도 했다.
아울러 최근 얼굴을 다쳐 보호 마스크를 썼던 이재성이 부상을 털어내고 헤더로 만든 골이라 의미가 더했다.
이 골로 1차전 패배를 씻고 합산 동점을 만든 마인츠는 이후 전반 44분 넬슨 베이퍼, 후반 13분 나디엠 아미리의 연속골까지 터지며 2차전 4-1 승리, 합산 5-3 승리를 거뒀다.
UECL 본선은 10월 3일부터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