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스테이블코인의 시대_초고(완)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블록체인 전문가 이선민이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기축 통화 인프라"라는 '스테이블코인의 시대'를 펴냈다.

저자는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금융 질서를 분석하며, 디지털 통화가 국가 전략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강조한다.


책을 펼치면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공식 채택한 최근 행정명령부터 다룬다. 저자는 이를 "디지털 자산 시대의 본격적 개막"이라고 규정한다.

먼저 비트코인의 전략적 진화를 다룬다. 탈중앙화와 희소성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금'으로서의 가치를 해설하며,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보유 정책(SBR)이 어떻게 글로벌 금융 시장의 균형을 흔드는지 짚는다.

미국은 'GENIUS Act', 'STABLE Act' 같은 규제 법안을 통해 소비자 보호와 금융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우위를 제도적으로 보장한다.


저자는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코인이 아니라 국가 전략 도구"라며 지정학적 함의를 분석한다. 예를 들어, 스테이블코인이 충분히 커지면 미국은 중국의 국채 매각에 흔들리지 않는 민간 방파제를 확보한다. 한국 금융 산업의 미래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여부가 좌우할 수 있다.

시티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최대 3조 7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 이는 기존 화폐 질서의 근본적 변화를 뜻하며, 개인·기업·국가가 투자 전략과 금융 정책을 새롭게 짜야 함을 시사한다.

저자 이선민은 글로벌 Web3 플랫폼 잉글(Xangle)에서 기업 사업개발 디렉터로 활동하며, SK·넥슨·증권사 등 주요 기업의 Web3 진입 전략을 자문해 온 블록체인 전문가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시장·기술을 잇는 통찰을 책에 담았다.

이 책은 단순한 암호화폐 해설서가 아니다.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재편되는 세계 금융 구조와 국가 전략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보여 주며, 독자에게 다가올 디지털 금융 혁명의 방향을 제시한다.

책은 스테이블코인의 금융·정책적 의미를 다룬 교양서이지 투자 권유용이 아니다.

△ 스테이블코인의 시대/ 이선민 지음/ 잇담북스/ 2만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