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전력이 지난 28일 열린 APEC 에너지 장관회의에서 '글로벌 직류(DC) 이니셔티브'를 공식 제안했다.
29일 한전에 따르면 이번 장관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국 장·차관급 등 정부대표단과 IEA․World Bank 등 국제기구, Microsoft․구글 글로벌 기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전은 '재생e 확대와 전력망 효율화를 위한 DC 필요성과 APEC 협력방안'을 발표하고 두가지 실행과제를 제안했다.
과제는 ▲기술 개발과 국제표준화 협력을 통한 전력망 구축 비용 절감 및 전환 속도 향상 ▲업계 협업을 통한 DC 생태계 지속 조성 및 가전제품전력 설비비 보급 확대가 핵심이다.
이번 제안은 그동안 이어진 교류(AC) 중심 전력망 구조를 DC 기반으로 바꾸는 '제2의 전력망 혁신'을 선언했단 평가다. 데이터센터, 산업 설비 등의 주요 대용량 DC 부하를 DC로 직접연결 시시 AC 대비 약 10%의 효율 향상이 개선돼 전력수요와 전력망건설 부담을을 완화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한전은10여년 다양 동안한 실증으로 DC 효과를 입증했으며 산·학·연·관 45개 기관과 함께 2024년 Korea DC Alliance(K-DCA)를 출범시킨 이래 생태계 기반 마련과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앞으로도 K-DCA를 통해 데이터센터·DC 빌딩·산업단지 등에 단계적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조기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DC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으로 국제 표준을 주도해 한국을 세계 전력망 혁신 중심으로 만들겠단 목표도 세웠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전력망 현대화는 낡은 설비를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전력 시스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일"이라며 "DC 중심의 국제협력은 에너지 전환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전력망 안정성과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짚었다. 이어 "100년 이상 유지된 AC 시스템과의 호환성, 높은 초기 비용 극복을 위해 APEC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협력해 DC 시대 문을 함께 열어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