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국내 유일의 테니스 투어 대회 여자프로테니스(WTA) 500 코리아오픈이 오는 9월 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다.
2004년 첫 대회 이후 올해로 21회째(2020년 미개최)를 맞이한 2025 코리아오픈에는 윔블던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준우승자 아만다 아니시모바(미국) 등이 출전한다.
지난 25일 마감된 엔트리에 따르면, 톱시드는 시비옹테크가 받는다. 부진한 상반기를 보냈던 시비옹테크는 윔블던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WTA 1000 신시내티오픈마저 접수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고, 세계 2위 자리에도 복귀했다.
한국에 처음으로 방문하는 시비옹테크는 지난 7월 일찌감치 올해 코리아오픈에 출전할 것이라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린 바 있다.
한국과 인연도 있다. 시비옹테크의 아버지는 1988 서울 올림픽에 폴란드 조정 국가대표로 방한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번 시드는 아니시모바에게 돌아갔다. 올해 윔블던에서 커리어 최초 결승까지 올랐던 아니시모바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에는 시드를 받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2번 시드를 받으며 1년 사이 달라진 위용을 과시했다.
이밖에 '디펜딩 챔피언' 베아트리츠 하다드 마이아(브라질), 국적을 러시아에서 호주로 바꾼 다리아 카사트키나, 2022년 대회 챔피언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역시 올해에도 한국을 찾는다.
주목해야 할 신예 선수들의 이름도 눈에 띈다. 올해에만 두 차례 투어 챔피언에 오른 마야 조인트(호주), 와일드카드 돌풍을 일으키며 올해 프랑스오픈 4강까지 올랐던 루이 보아송(프랑스)도 본선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코리아오픈은 13~14일 예선 경기 이후, 15일부터 본선에 돌입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본선 경기는 센터코트와 그랜드스탠드, 두 코트에서만 열린다. 올해 총상금은 112만 9610달러(약 15억 7000만 원)이다.
코리아오픈 온라인 티켓은 9월 1일 오후 5시, Fever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코리아오픈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이진수 토너먼트 디렉터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코리아오픈을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 도전하고자 하는 동기 부여를 제공받고, 그 기회를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