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7주년을 맞은 시몬스 테라스가 경기 이천의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았다. 사진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내부. /사진=시몬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대표 안정호)의 ESG 산실이자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SIMMONS Terrace)가 개관 7주년을 맞았다. 2018년 9월 경기 이천시 모가면 시몬스 팩토리움 내 4736㎡(1433평) 부지에 문을 연 시몬스 테라스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며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2일 시몬스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시몬스 테라스를 찾은 누적 방문객 수는 약 160만명에 달한다. 인스타그램 '시몬스 테라스' 해시태그(#) 누적 게시물 수 역시 12만4000건을 넘어섰다.


시몬스 테라스는 국내 침대 업계 유일무이한 오프라인 문화 향유 공간으로, 사계절 가릴 것 없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선보인다.

세계 침대 역사를 총망라한 브랜드 뮤지엄 '헤리티지 앨리'부터 시몬스 침대 고유의 기술력 체험공간 '매트리스 랩', 최대 규모 쇼룸 '테라스 스토어', N32 플래그십 스토어 'N32 스튜디오', 아메리칸 칼리지 감성의 핫도그 맛집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대전 지역 유명 식료품 편집숍 '퍼블릭 마켓' 등으로 꾸며져 있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장 줄리앙'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헤리티지 앨리에서는 매트리스 제작에 활용된 다양한 고기계 등 155년을 이어온 각종 아카이브가 전시돼 유구한 헤리티지는 물론 수면에 대한 깊은 고민과 연구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시몬스는 헤리티지 앨리에서의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 큐레이터들로 구성된 도슨트 투어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주말 및 공휴일 하루 3회(오전 11시 30분·오후 2시·5시), 평일 하루 2회(오후 2시·5시) 무료로 진행된다.

시몬스 테라스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왼쪽)과 파머스마켓. /사진=시몬스

지역사회 호흡… ESG 거점 '정평'

시몬스 테라스는 '기업은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호흡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ESG 거점으로 주목받는다.

대표적으로 2018년부터 매년 시몬스 테라스에서 열리고 있는 '크리스마스트리 및 일루미네이션 점등'과 '파머스 마켓'은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을 잇는 소셜라이징(Socializin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성공적 지역 융합 축제로 정평이 났다.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파머스 마켓은 이천 지역 농가의 판로 확보와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행사다. 시몬스가 집기·부스 제작부터 디스플레이, 홍보 등 행사 운영을 위한 제반사항 일체를 제공하고, 일정 금액의 농·특산물을 선구매해 참여 농가를 전폭 지원한다.

지난해부터는 시몬스 임직원들이 기부한 소장품을 판매하는 업사이클링 부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와 상생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지난 4월24일부터 27일, 5월1일부터 6일까지 총 10일간 열린 올해 파머스 마켓에는 누적 방문객 수 약 1만1000명, 부스 매출 약 6000만원을 기록했다.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은 지역민을 위한 문화 나눔 행사로 시작해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에서 인파가 몰려들며 겨울 명소로 자리 잡았다. 2022년 크리스마스 휴일(12월24~25일) 양일간 약 3만명의 방문객이 운집했다. 행사 기간 테라스 인근 식당은 30%가 넘는 매출 증가를 이루며 지역상권 활성화 효과를 체감했다.

이외에도 시몬스는 이천 지역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다채로운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역대 가장 긴 장마를 기록했던 2020년에는 수해로 피해를 입은 이천 농가를 돕기 위해 1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매입했다. 2018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생활용품을 이천 지역사회에 기부해 왔다. 시몬스가 지난 설 명절을 포함한 14번의 명절 기부를 통해 기부한 금액은 6억원에 달한다.

시몬스 관계자는 "회사와 임직원, 지역 주민이 함께한 발걸음이 7년의 시간을 거쳐 시몬스 테라스를 교류와 문화의 장으로 성장시킨 만큼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몬스 테라스를 중심으로 지역과의 동행을 이어가며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