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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2일까지 진행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종합심사 결과 일부 사업을 삭감해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 규모는 총 15조9876억원으로 기정 예산(14조2650억원)보다 1조7226억원(12.1%)이 증가했다. 예결특위는 심사 과정에서 남부건설사업소 청사 이전 리모델링 4억원 전액 삭감한 것을 비롯해 총 6건에서 5억6000만원을 삭감했다.
심사 과정에서 의원들의 지적도 이어졌다. 조용진 의원(김천)은 "육아기 단축근로시간 급여 보전 지원 사업이 인력 공백 대책 미흡과 홍보 부족으로 활용률이 저조하다"며 "저출생 극복과 일·가정 양립 지원의 핵심 정책들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단계별 홍보 강화와 참여자·수혜자 의견 수렴을 통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두영 위원(구미)은 산불 피해 지원 과정에서 주거 전소 외 피해자들이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적 피해뿐만 아니라 정신적 피해까지 고려한 형평성 있는 보상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시·군과 협력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행정적 보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결특위의 이번 심사 결과는 오는 4일 열리는 제357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