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이 손흥민(LA FC)과 만남을 반가워하면서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맞대결로 손흥민은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으로 포체티노 감독을 상대하게 됐다.
2014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부임 1년 뒤 손흥민을 영입해 오랜 시간 지도한 바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시절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9년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나 파리 생제르맹,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사령탑이었던 시절 상대한 바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6일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다시 볼 수 있는 놀라운 기회다. 서로를 정말 좋아하고 있다"면서 "토트넘을 지도하던 시절 가장 중요한 선수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지난달 MLS의 LA FC로 이적한 손흥민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MLS에 큰 영향을 줄 선수다. 리그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손흥민의 이적이 미국 축구 발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손흥민은 MLS 사상 최고 금액인 2600만달러(약 360억원)로 LA FC에 이적, 초반 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