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6일 늦은 밤부터 7일 아침 사이에는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00mm 넘는 호우를 예보했다. 사진은 '경기기후플랫폼' 홈페이지.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전역에 주말 30~8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되자 도는 오는 6일 오후 8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 새벽부터 7일 오전까지 경기도 전역에 낙뢰와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6일 늦은 밤부터 7일 아침 사이에는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00mm 넘는 호우를 예보했다.


현재(10시기준) 시흥, 김포시 등 12개 시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면 무덥지만, 다음날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되면서 무더위는 점차 물러갈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재난대응은 과잉대응이 원칙'이라며, 철저한 사전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 방지하고 재산피해 최소화을 위해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추대운 자연재난과장은 "이번 주말 행락객들은 계곡, 하천 등 위험지역에 접근을 삼가 달라"면서 "위험기상에 따른 사전통제와 대피 안내 시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