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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9월5일 테레사 수녀가 향년 87세의 나이로 인도 캘커타에서 선종했다. 테레사 수녀는 평생을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돕기 위해 평생을 바치다 하늘의 별이 됐다.
알바니아에서 태어나 젊은 나이에 인도로 건너온 그는 1950년 '사랑의 선교회'를 세우며 가난하고 병든 자, 버려진 이들을 돌보는 삶을 택했다. 화려한 명예보다 작은 봉사를 택한 그녀의 이름은 곧 '가난한 이들의 어머니'로 불리며 전 세계의 존경을 받았다.
가난한 이들의 어머니, 별이 되다
테레사 수녀는 1979년 노벨평화상을 받으며 인류에게 자비와 사랑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오랜 병약함은 그녀를 붙잡았다.1980년대 초부터 심장 질환을 앓았던 테레사 수녀는 1989년 심장마비를 겪었다. 1990년대에는 낙상으로 인한 쇄골 골절, 말라리아, 폐렴 감염 등으로 여러 차례 입원했고 1996년 말에는 2분 동안이나 심장 활동이 정지하는 등 몇 년 동안 건강이 좋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고통받는 이들을 돌보는 일을 멈추지 않았던 테레사 수녀는 87세의 나이로 조용히 눈을 감았다. 인도 정부는 그녀의 헌신을 기려 국장을 치렀고 수많은 시민과 세계 각국 인사들이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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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수녀의 마지막 기도와 그 이후
별세 이후에도 테레사 수녀의 영향은 멈추지 않았다. 테레사 수녀는 사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시복돼 '캘커타의 복녀 테레사'라는 호칭을 받았다. 이후 테레사 수녀는 선종 19년 만에 성인의 반열에 올랐다.알바니아에서는 매년 9월5일을 '테레사 수녀의 날'로 지정해 국가적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테레사 수녀는 평소 "우리가 하는 일은 바다에 붓는 한 방울의 물보다 하찮은 것이다. 하지만 그 한 방울이 없다면 바다는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 그가 남긴 사랑은 오늘도 인류의 기억 속에서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