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마이애미 루이스 수아레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상대 팀 스태프에게 침을 뱉은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가 6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비롯한 외신은 6일(이하 한국시간) "리그스컵 징계 위원회가 수아레스에게 6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단 징계는 내년 리그스컵에서 적용된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1일 시애틀 사운더스와 미국 리그스컵 결승전에서 0-3으로 패한 뒤 상대 팀 오베드 바르가스와 충돌했다. 수아레스는 바르가스와 언쟁을 벌이다가 상대 목 주위를 붙잡았다.

잠시 후 수아레스는 사운더스의 스태프 진 라미레스와 언쟁을 하다가 얼굴에 침을 뱉는 기행을 저질렀다. 이에 양 팀 선수단은 충돌했다.

논란이 일자 수아레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아들였지만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라면서 "나의 행동이 정당화될 수 없다. 내가 잘못했고 진심으로 후회한다"고 사과했다.


수아레스의 팀 동료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토마스 아빌레스는 각각 2경기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시애틀 사운더스 코칭스태프 스티븐 렌하트는 5경기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됐다.

영국 BBC는 "수아레스가 논란에 휘말리는 것은것은 낯선 일이 아니다"라면서 "그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여러 사건에 관여됐다"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2011년 리버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한 혐의가 인정돼 징계로 8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또한 아약스, 리버풀,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는 상대를 물어뜯어 3차례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