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킬리언 음바페.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랑스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출전을 위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프랑스는 6일(한국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타르친스키 아레나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2026 월드컵 유럽 예선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2022 카타르 대회 준우승팀 프랑스는 첫판에 가볍게 승리하면서 8회 연속 본선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프랑스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예선 탈락한 뒤 7회 연속 본선에 올라 우승 2회, 준우승 2회 등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나온 마이클 올리세의 선제골로 앞섰다. 올리세는 왼쪽 측면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내준 패스를 달려들면서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는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21분 일리야 자바르니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실점 위기를 넘긴 프랑스는 후반 37분 킬리언 음파에의 득점으로 2골 차로 달아났다. 음바페는 역습 상황에서 자바르니를 완전히 제치고 득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같은 조의 아이슬란드는 홈에서 아제르바이잔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한 젠나로 가투소 감독. ⓒ AFP=뉴스1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탈리아는 안방에서 열린 I조 3라운드에서 에스토니아를 5-0으로 완파했다.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노르웨이에 0-3으로 완패했던 이탈리아는 최근 2연승을 기록, 3위를 마크했다.

이탈리아는 그동안 월드컵에서 4차례(1934년, 1938년, 1982년, 2006년) 우승을 차지, 독일과 함께 최다 우승 2위에 올라있다. 최다 우승팀은 5차례 정상에 오른 브라질이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2010년 남아공 대회(2무 1패), 2014년 브라질 대회(1승 2패)에서 모두 조별리그 탈락했다. 이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예선도 불안하게 출발한 이탈리아는 지난 6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경질하고 가투소 감독을 선임했다.

전반 45분 동안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골이 없던 이탈리아는 후반 13분에 터진 모이세 킨의 선제 득점을 시작으로 골 잔치를 벌였다.

마테오 레테기의 후반 24분, 자카모로 라스파도리가 후반 26분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후 레테기,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의 골이 나오면서 5-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